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얘상치 못한 상황이나 오류 등으로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엑셀을 사용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키보드의 방향키를 이용하여 셀 커서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간혹 엑셀에서 키보드 방향키를 눌렀는데 셀 커서가 이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신 이런 경우에는 셀 커서는 가만히 있는데 시트 자체만 움직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키보드의 스크롤락(Scroll Lock) 키가 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스크롤락(Scroll Lock) 키란?
스크롤락(Scroll Lock) 키는 키보드의 기능 키 중 하나로, 특정 상황에서 스크롤 동작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키 중 하나입니다. 스크롤락 키는 1980년대 초반 IBM PC 키보드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당시 컴퓨터의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에서는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이 고정되어 있었고, 사용자는 화살표 키를 이용해 커서를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스크롤락이 활성화되면 화살표 키의 기능이 변형되어, 커서를 이동하는 대신 화면 자체를 위아래로 스크롤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는 마우스 휠이나 페이지 업/다운 키가 일반적이지 않았던 당시에는 유용한 기능이었습니다.
엑셀에서 스크롤락(Scroll Lock)키 활용하기
현재 스크롤락키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아직도 특정 상황에서는 스크롤락 키를 활용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엑셀 작업 시 스크롤락 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행과 열이 방대하여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없는 시트를 작업할 때 스크롤락 키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셀 커서를 이동시키지 않고 특정 위치에 고정해 놓은 상태에서 시트의 다른 영역을 확인하고 싶을 때 스크롤락 키를 눌러서 스크롤락을 활성화시켜 놓고 방향키를 이용하여 시트의 다른 영역을 탐색해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엑셀에서 방향키를 눌렀는데 셀 커서가 움직이지 않고 시트 자체만 움직이는 것은 엑셀 프로그램이 오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엑셀의 기능 중 하나였던 셈입니다.
마무리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의 작동으로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원인을 파악해 보면 해결 방법이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오작동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 원인을 파해쳐보면 그렇게 작동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프로그램의 기능 중 하나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엑셀을 사용하다가 방향키를 눌렀을 때 셀 커서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당황하지 말고 스크롤락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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