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서울시 한강버스 시민 안전을 위해 10월 말까지 운행중단 결정

알파카100 2025. 10. 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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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한강버스’(수상버스)가 운항 시작 열흘 만에 시민 탑승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습니다. 서울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시민들의 실망도 큰 상황인데요. 이번 사태는 단순한 고장 이상의 문제로, 준비 부족과 기술적 불안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한강버스 운항중단 이유

한강버스는 2025년 9월 18일, 마곡·여의도·잠실을 잇는 노선으로 정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출범 초기에는 교통 혼잡 해소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그러나 운항 나흘 만에 첫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고, 이후 전기계통 이상, 조종장치 오작동 등 크고 작은 결함이 잇따랐습니다.

9월 22일에는 두 대의 선박이 각각 방향타와 전기계통 이상으로 운항을 중단했고, 25일과 26일에도 같은 문제로 승객 전원이 하선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9월 29일 ‘시민 탑승 중단’ 결정을 내리고, 약 한 달간 ‘무승객 시범운항’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운행준단 원인: 반복된 고장, 자연재해, 그리고 준비 부족

문제의 원인은 단순히 기계 고장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9월 중순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인해 수위가 높아지면서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등 자연적 변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는 반복된 기계 결함과 초기 검증 부족이었습니다. 특히 방향타와 전기계통의 불안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부 전문가들은 “정식 운항을 서두른 결과 품질 안정화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시범운항 기간 동안 발생한 문제들이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식 운항에 돌입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대응과 향후 계획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항중단을 결정하고, 오세훈 시장이 직접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정기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10월 말까지 무승객 상태에서 각종 기술적 결함을 점검하고,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의 시범 운항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문제점이 해소되면 다시 시민 탑승 운항을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마무리: 시민 교통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

한강버스 사태는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이라는 긍정적인 시도 속에서도, 기초 검증과 안전성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시민들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서둘러 시작했다”는 비판을 보내고 있으며, 서울시가 향후 한강버스의 안정화뿐 아니라 시민 신뢰 회복에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가 주목됩니다. 교통 편의와 친환경 이미지를 동시에 잡으려던 한강버스가 향후 어떤 개선을 통해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이번 시범운항 결과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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