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주소와 이름 정의
엑셀 시트의 각 셀에는 기본적으로 셀 주소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행은 1, 2, 3, 4, 5 ...의 숫자로 열은 A, B, C, D, E ...의 영문자로 구성되어 [A1]셀은 1행의 1열에 해당하는 셀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렇게 이미 각 셀에는 셀 주소가 부여되어 있어서 수식에서 셀을 인용할 때 셀 주소를 입력하여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엑셀을 활용하다보면 수식이 길고 복잡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인용된 셀이 많아지기 때문에 수식에서 인용한 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헷갈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셀에 이름을 부여하여 수식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민등록번호나 휴대폰번호, 사원번호, 회원번호 등과 같이 일상에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숫자나 코드가 존재합니다. 이를 사용하여 특정인을 지칭하면 인원수가 몇명 되지 않을 때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인원수가 수십명 수백명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에게도 이름이나 별명을 부여하는 것처럼 엑셀 시트의 각 셀에도 이름을 부여해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래 예시를 통해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셀에 이름 정의하기
위 사진의 수식 입력줄 왼쪽에 이름 영역을 확인해 보면 [B1]셀이 선택되어 있지만 이름 영역에는 'B1'이 아닌 '단가'라고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셀을 선택하면 선택한 셀의 주소가 이름 영역에 표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위 엑셀 파일에는 [B1]셀에 '단가'라고 이름을 정의해 주었기 때문에 위과 같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셀에 이름을 정의하는 방법은 리본메뉴의 [수식]탭에서 [이름 정의]버튼을 눌러서 이름을 입력해주거나 이름을 정의할 셀을 선택한 후 수식 입력줄 왼쪽의 이름 영역에 직접 이름을 입력해주어도 됩니다.
셀에 이름을 정의할 때에는 몇가지 규칙을 지켜주어야 하는데요. 이름 정의에 사용하는 명칭은 숫자로 시작할 수 없고 공백이나 특수문자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A1'이나 'B2'처럼 기존에 셀 주소로 사용되는 것을 이름 정의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름 정의 활용 사례
이름을 정의해 준 셀을 수식에 활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셀 주소 대신 정의된 이름을 입력하면 됩니다. 위 예시에서는 각 지점의 판매량에 단가를 곱하여 매출액을 계산합니다. 셀에 이름을 부여하지 않았다면 A지점의 매출액을 계산하는 [C4]셀에는 "=B4*B1"으로 수식을 입력했겠지만 [B1]셀에 '단가'라고 이름이 정의되었기 때문에 이제 [C4]셀에는 "=B4*단가"라고 입력해도 매출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B지점의 매출액을 나타내는 [C5]셀에는 "=B5*단가"라고 입력하고 C지점의 매출액을 나타내는 [C6]셀에는 "=B6*단가"라고 입력하면 매출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셀에 이름을 정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고 번거롭기도 해서 굳이 이런 기능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엑셀에서 복잡한 수식을 사용하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다보면 이름 정의 기능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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