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통장쪼개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오늘은 신용카드를 체크카드처럼 사용하는 소소한 팁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 지출통제를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소비 목적별로 통장을 쪼개 놓으면
각각의 체크카드를 모두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불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통장쪼개기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교육비통장이나 비정기지출통장의 경우
실제로 결제할 일이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까지 매번 휴대하고 다니는 것은
좀 비효율적이긴 합니다.
또한 세상을 살다보면 모든 일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불가피하게 큰 돈을 지출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이번 달에 정해 놓은 예산을 초과하게 되어서
다음 달 예산을 미리 당겨서 써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라한 일이 늘상 반복되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통장쪼개기를 실천하고 있는 저도
비상시를 대비해서 신용카드 하나 정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결제/즉시결제란?
서두가 좀 길었는데요.
여기서 소개하는 팁은 어느 정도 지출통제가 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재테크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인 분들께서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신용카드에는 카드사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긴 하지만
선결제, 즉시결제와 같이 카드대금을 예정된 카드대금 결제일보다
앞당겨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해서 신용카드를 체크카드처럼 사용하는 것인데요.
몇가지 사례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사례1: 선결제(즉시결제)의 정석
결혼기념일 선물을 사야하는 알파카...
매년 돌아오는 이벤트이므로 비정기지출통장에서 소비하기로 합니다.
매장에서 선물을 고르고 우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며칠 뒤(보통 3일 뒤)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나 어플에 접속하여
결혼기념일 선물을 결제한 내역을 조회하고 선결제/즉시결제를 합니다.
신용카드 결제계좌에서 출금이 완료되었습니다.
(알파카는 급여통장을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사용하고 있으며
급여통장에는 비상금으로 현금을 어느정도 채워 놓고 생활합니다.)
이제 비정기지출통장에서 해당 금액만큼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이체합니다.
사례2: 예산 당겨쓰기
각종 송년모임과 행사가 많은 12월
평소보다 외식도 많이 하여 활동비예산을 모두 소진한 알파카
그런데 아직 12월이 지나려면 이틀이나 남았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을 사먹어야 하는 알파카...
아무리 12월 활동비예산을 다 써버렸다고 하더라도
밥을 굶으면서 건강을 해칠수는 없겠죠?
우선 오늘은 신용카드로 순대국 한그릇을 사먹습니다.
다음 날에는 신용카드로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습니다.
이제 해를 넘겨 1월 1일이 되었습니다.
활동비통장에 1월달 예산을 입급하고
12월에 신용카드로 지출한 활동비를 선결제/즉시결제 해주고
활동비통장에서 해당 금액만큼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이체합니다.
평소보다 적은 활동비 예산으로 1월을 보내야 하니
1월달에는 활동비를 더 아껴서 써야겠네요...
마무리하며
이렇게 선결제/즉시결제를 활용하면 신용카드를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드대금을 결제한 후 목적별 소비통장에서
카드대금 결제통장으로 금액을 이체하면서 이체메모까지 작성하면
내가 어디서 무엇을 얼마나 지출했는지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지출내역을 확인하는 것에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방법은 지출통제가 어느정도 잘 되는
재테크 중수 이상이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방법이지
절대로 재테크 초보자 분들께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현재 재테크 실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해보시고
위 방법을 활용할지 말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본주의 게임에서 살아남는 법 그리고 승리하는 법 (4) | 2025.01.16 |
---|---|
미국 S&P500에 투자하기로 결심한 이유 (1) | 2025.01.13 |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 만보기 앱 (2) | 2025.01.08 |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토스 포인트 모으기 (1) | 2025.01.06 |
부자가 되는 재테크의 시작은 통장 쪼개기부터 (4) | 202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