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가 순자산 10억을 만드는 현실적인 재테크 로드맵

안녕하세요? 알파카입니다. "나는 평생 월급쟁이인데, 10억을 어떻게 모으겠어."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지 않나요? 그런데 정말로 그렇기만 할까요? 오늘은 월급쟁이도 충분히 실천 가능한 ‘10억 만들기’ 로드맵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방법을 몰라서 못했던 것일 뿐, 제대로 된 흐름과 습관만 갖추면 누구나 그 길에 다가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1. 목표부터 세우자: 왜 10억이 중요한가?

‘10억’이라는 숫자는 막연히 큰 돈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이건 단순히 숫자를 넘어서는 상징적인 기준입니다. 한국의 금융권에서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을 '상위 1%'의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금융자산 10억 이상을 가진 사람은 전체 인구의 0.9%에 불과합니다. 이 말은 곧, 우리 사회에서 10억이라는 자산을 보유한다는 건 꽤 높은 경제적 자유의 기준이라는 뜻이죠.

 

2. 재테크 3단계 로드맵: 저축부터 베타 투자를 넘어 알파 투자까지

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큰 착각 중 하나는 ‘한 방에’ 인생을 바꾸려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방항에 인생을 바꾸는 투자는 없습니다. 그것이 투자가 아닌 투기입니다. 재테크의 핵심은 ‘순서’입니다.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대부분 실패하게 된다는 것, 많은 사례를 통해 수없이 반복해서 확인된 진실입니다.

1단계: 저축 시스템 구축

첫 번째 단계는 ‘저축 시스템 구축’입니다. 종잣돈 5천만 원을 목표로 하는 이 단계에서는 무엇보다 ‘돈을 통제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서 통장쪼개기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 활동비, 주거비, 교육비, 비정기 지출 등 목적별로 계좌를 분리해 예산을 자동으로 나누는 것이죠. 그리고 남은 돈은 별도의 자산 계좌에 모아둡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할 수 있고, 지출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2단계: 소극적 투자(베타 투자)

다음 단계는 소극적 투자입니다. 종잣돈이 5천만 원을 넘어서 1억 원까지 자산을 키우려면, 이제는 투자에 대해 조금씩 눈을 떠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ETF를 중심으로 한 '시장 지수 추종형' 투자, 즉 베타 투자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연금저축이나 ISA 계좌를 통해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단계: 적극적 투자(알파 투자)

세 번째 단계는 본격적인 적극적 투자, 알파 투자입니다. 자산이 1억을 넘기 시작하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불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의 고위험·고수익 투자들이 여기에 해당하죠. 하지만 이런 투자들은 철저한 분석과 경험이 필요한 만큼, 반드시 앞선 두 단계를 제대로 거친 후에 접근해야 합니다. 순서를 무시하면 리스크만 떠안게 됩니다.

 

3.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돈을 못 모으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이유는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시스템 부족'일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은 급여 통장 하나에 모든 지출이 뒤섞여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줄줄이 연결되어 있고, 돈이 어디로 새는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월급은 “그저 스쳐가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하지만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산이 항목별로 정리되어 있고, 체크카드를 통해 지출이 통제되며, 남는 돈은 자동으로 저축됩니다.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통장이 알아서 모든 내역을 기록해 줍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이 굴러가면서 어느새 ‘나는 돈을 잘 모으는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의지로 저축을 하려고 고생하지 말고 시스템으로 관리하면 그 자체가 습관이 됩니다.

 

4. 지금 당장 할 일: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기

이제 중요한 건 이 질문입니다. “지금 나는 재테크 로드맵에서 어떤 단계에 있을까?” 아직 종잣돈이 없다면 저축 시스템부터 만들어야 하고, 5천만 원 이상을 모았다면 ETF를 통한 소극적 투자로 넘어가야 합니다. 내 자산이 1억 원 이상이라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구축해야 할 때입니다. 단계마다 해야 할 일이 분명히 구분되어 있고, 그에 맞는 행동만 하면 됩니다.

실천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할 일은 자신의 월급 흐름도를 한 번 그려보는 겁니다. 그리고 각 항목별로 계좌를 만들고 체크카드를 연결합니다. 생활비는 몇 퍼센트, 활동비는 몇 퍼센트, 이런 식으로 예산을 세분화하고 그에 맞게 쓰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지출 통제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남는 돈은 반드시 ‘자산 계좌’로 이체해 투자를 준비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이 모든 과정은 한 번에 거창하게 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만 바꾸는 마음으로, 천천히 습관화하면 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출발입니다. 알파카는 2016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사회 초년생일 때부터 지출을 통제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2024년에 재테크 3단계 로드맵 중 알파 투자 단계에 진입하였고 2025년 4월 현재 순자산 4억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인생 재무 설계의 첫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